■ Guitar(기타)/Acoustic Guitar(어쿠스틱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픽업 시스템 비교 – 마그네틱(Magnetic), 언더새들(Under-saddle), 콘덴서(Condenser)

picktime9 2025. 7. 14. 10:52

어쿠스틱 기타를 앰프나 PA 시스템에 연결해 연주할 때,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장치가 바로 픽업(Pickup)이다. 픽업은 기타의 울림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장착 위치나 작동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이 포스트에서는 대표적인 3가지 픽업 타입인 마그네틱(Magnetic), 언더새들(Under-saddle), 콘덴서(Condenser) 방식의 구조와 음향 특성을 비교해 설명한다.

마그네틱(Magnetic), 피에조 언더새들(Under-saddle), 콘덴서(Condenser) 픽업 비교이미지
마그네틱(Magnetic), 피에조 언더새들(Under-saddle), 콘덴서(Condenser) 픽업 비교이미지

 

마그네틱 픽업(Magnetic Pickup)

마그네틱 픽업은 일렉트릭 기타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어쿠스틱 기타에 장착할 경우 사운드홀 내부에 부착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구조는 일렉기타용 싱글코일 혹은 험버커와 유사하며, 금속성 현의 진동을 감지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장점

노이즈에 강하고 비교적 피드백에 안정적이다.

중저역대의 음이 강하며, 선명한 일렉트릭 톤과 유사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탈부착이 쉬워 설치가 간편하다.

단점

기타 본연의 어쿠스틱 울림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메탈 현이 아닌 경우 인식률이 떨어진다.

사운드홀을 막아버리는 형태는 공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추천 용도

연주 환경에 노이즈가 많을 때

일렉트릭 느낌의 사운드가 필요한 밴드 연주

빈번한 탈부착이 필요한 경우

 

언더새들 픽업(Under-saddle Pickup)

언더새들 픽업은 기타의 새들(Saddle) 아래에 설치되는 Piezo 방식이다. 줄의 진동이 브릿지를 통해 새들로 전달되고, 이 압력 변화를 감지해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장점

매우 정밀한 다이내믹 반응을 제공한다.

현의 개별 소리를 명확히 잡아낸다.

가장 일반적이고 일관된 출력을 제공한다.

단점

어쿠스틱 기타 특유의 공명음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할 수 있다.

EQ 조정 없이는 얇고 경직된 소리로 들릴 수 있다.

설치가 번거롭고 가공이 필요하다.

추천 용도

안정적인 출력이 필요한 라이브 공연

스트럼, 리듬 위주의 연주

다양한 EQ 세팅이 가능한 환경

 

콘덴서 마이크 픽업(Condenser Microphone Pickup)

콘덴서 방식은 기타 내부에 소형 마이크를 장착하는 구조이다. 기타의 공명 구조 전체를 감지해 자연스러운 음색을 재현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장점

어쿠스틱 기타의 자연스러운 울림과 공명음이 가장 잘 표현된다.

다양한 연주 뉘앙스를 민감하게 감지한다.

녹음용으로도 이상적이다.

단점

외부 소음 및 피드백에 매우 취약하다.

라이브보다는 녹음이나 조용한 환경에서 유리하다.

고급 장비 대비 가성비는 떨어질 수 있다.

추천 용도

어쿠스틱 톤을 살리고 싶은 솔로 연주자

스튜디오 녹음

마이크+언더새들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성 시

 

3가지 방식의 비교표

픽업 종류 장착 위치 사운드 특성 설치 난이도 피드백 내성 어쿠스틱 톤 재현
마그네틱 사운드홀 내부 선명한 일렉톤,
저음 강조
쉬움 강함 낮음
언더새들 새들 하단 균일한 출력,
다이내믹
중간 중간 보통
콘덴서 마이크 바디 내부 자연스러운 공명음 높음 약함 높음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팁

많은 연주자들이 두 가지 이상의 픽업을 조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언더새들과 콘덴서를 동시에 사용하여, 안정된 출력과 자연음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셋업은 고가의 시스템이지만 그만큼 섬세한 사운드 연출이 가능하다.

 

🔔 다음 포스트

다음 포스트에서는 “프렛(Fret) 소재에 따른 음향적 특성 및 프렛 수에 따른 사운드 변화와 연주 가능 범위"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