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itar(기타)/Acoustic Guitar(어쿠스틱 기타)

어쿠스틱 기타의 바디 두께(Depth)와 상하 bout에 따른 사운드 및 착용감 변화

picktime9 2025. 7. 14. 00:42

어쿠스틱 기타( Acoustic Guitar)는 바디(Body)의 형태에 따라 소리의 울림과 연주자의 착용감이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바디의 깊이(Depth), 그리고 어퍼 바우트(Upper Bout)로어 바우트(Lower Bout)는 기타의 사운드 성향과 사용 편의성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어쿠스틱 기타 바디의 깊이 비교 이미지
어쿠스틱 기타 바디의 깊이 비교 이미지

 

바디 깊이(Depth)의 정의와 영향

기타의 깊이는 바디 옆면의 두께를 의미한다. 바디가 두꺼울수록 내부 공기량이 많아져 저음역의 울림이 풍성해지고, 반대로 얇을수록 반응성과 착용감이 좋아진다.

 

얇은 바디(Depth: 약 80~95mm)

얇은 바디는 주로 콘서트(Concert)나 트래블러(Traveler) 기타에 사용된다. 고음과 미드톤 중심의 선명한 사운드를 내며, 허리 라인이 얇아 무대에서 착용감이 뛰어나다. 앉은 자세에서 안정적이고, 피크 연주보다 핑거스타일 연주에 적합한 구조이다.

두꺼운 바디(Depth: 약 105~125mm)

두꺼운 바디는 점보(Jumbo)나 드레드넛(Dreadnought)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내부 체적이 커서 공명력이 좋고, 저음이 묵직하게 울린다. 스트로크나 리듬 중심의 플레이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러나 착용 시 불편할 수 있으며, 허리가 얇은 연주자에겐 다소 부담스럽다.

 

어퍼 바우트(Upper Bout)와 로어 바우트(Lower Bout)의 역할

기타의 바디는 상부(Upper Bout), 허리(Waist), 하부(Lower Bout)로 구분된다. 이 중 어퍼 바우트와 로어 바우트의 비율과 크기 차이는 기타의 사운드와 착용감에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어퍼 바우트(Upper Bout)

기타의 목(Neck)과 연결되는 상부 부분이다. 어퍼 바우트가 작으면 하이프렛 접근이 수월하고, 착용 시 어깨와 가슴에 밀착되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컷어웨이(Cutaway)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관된다.

 

로어 바우트(Lower Bout)

바디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대부분의 공명 작용이 이 영역에서 발생한다. 로어 바우트가 클수록 풍성한 저음과 넓은 다이내믹을 기대할 수 있다. 스트로크나 강한 어택에 유리한 구조이다.

 

구조 조합과 장르별 선호

작은 바디 + 얕은 Depth + 작은 로어 바우트

→ 컨트리, 포크, 블루그래스 등 섬세한 터치와 민첩한 응답성이 요구되는 장르에 적합하다.

 

중간 바디 + 표준 Depth + 밸런스 있는 바우트 구조

→ 올 라운드 플레이어, 솔로 공연, 녹음 환경 등에서 이상적인 균형감을 제공한다.

 

큰 바디 + 두꺼운 Depth + 넓은 로어 바우트

→ 스트로밍 기반의 로큰롤, 컨트리락, 밴드 세션 등에서 강한 존재감과 저음의 밀도를 만든다.

 

사운드 특성과 착용감 요약 비교

구분 바디 깊이(Depth)  어퍼 바우트
(Upper Bout) 
로어 바우트
(Lower Bout)
사운드 측정 착용감
얕은 바디 80~95mm 작음 작음 선명한 고음, 빠른 반응 우수
표준 바디 95~110mm 평균 평균 밸런스 좋은 톤 보통
깊은 바디 110~125mm 크거나 둥근 구조 넓고 깊은 구조 풍성한 저음, 묵직한 울림  다소 불편

 

결론

바디 깊이와 바우트 구성은 단순히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기타의 본질적인 사운드 성향과 연주자의 편의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자신의 연주 스타일과 신체 조건, 선호하는 장르에 따라 적절한 바디 구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음 포스트

다음 글에서는 ‘어쿠스틱 기타의 픽가드, 바인드, 퍼플링 외장 장식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